7월 사역 보고서
매미 소리가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계절을 맞아 새날학교 7월 사역보고를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휴가 계획은 세워 놓고 계신지요?
새 학기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7월 말이 되었습니다.
1학기를 되돌아보면 재정적으로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 가운데서도 돕는 손길들을 많이 보내 주셔서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계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검정 고시반을 개설하고 과목별로 담당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 고민을 했었지만 신기하게도 한 분씩 한 분씩 우수한 선생님들이 자원봉사자로 오셔서 학생들을 지도해 주셔서 중입 검정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4명의 학생들이 모두 합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8월 6일에 있을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열심히 땀 흘리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세핀 미용실 원장님을 통해서도 여러 분들이 쌀, 간식 등을 보내주셨고 상당경찰서 외사계에서도 경찰서 견학, 장학금 지원 등 많은 관심을 보내 주고 계십니다.
얼마 전에는 학생들을 데리고 육거리 시장에 가서 시장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달라서 시장이라는 단어의 의미도 잘 모르는 학생도 있고 그저 아무 생각도 없이 따라 나서는 학생도 있었지만 더운 날씨에 다들 재미있게 구경도 하고 물건도 사고 흥정도 하면서 시장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3월부터 시작한 공예와 컴퓨터 시간이 7월 30일로 마지막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나뭇잎, 나무 가지, 솔방울, 작은 나무 판들이 공예 선생님의 손을 거치면 훌륭한 작품이 되어, 보는 학생들의 마음을 감탄하게 만들곤 하였습니다. 솟대도 만들어 보고 종이로 카네이션도 만들어 보고 굵은 나무를 얇게 깎아 목걸이도 만들어 보고 동물도 만드는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생활 재료를 가지고 재활용 해서 훌륭한 작품이 나오는 것을 보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곤 합니다. 열심히 따라하는 학생도 있지만 선생님의 열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못한다’ 고 아예 포기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다 같이 합력하여 마지막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나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나 모두 한 학기를 보내면서 여러 가지 일들과 배움을 통해 조금씩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기의 꿈도 생각해 보며 성장을 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올 1학기동안도 여러 분들이 새날 학교를 다녀가셨고 지금도 묵묵히 자원 봉사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여러 선생님들 또 기도로 물질적 후원으로 새날학교를 돕는 이름 모를 여러 후원자님들이 계셔서 오늘도 새날 학교는 유지되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