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사역보고서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긴 겨울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방학동안 몸도 마음도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의 학생들을 보니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목사님의 인도로 개학감사 예배를 드리고 방학 숙제도 확인하고 방학동안 서로 간에 궁금했던 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새 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날학교에 4명의 학생이 입학하였습니다.
염 수현( 17세, 여, 몽골)과 수파건( 17세, 남, 태국) 티라폴( 13세, 남, 태국) 형제와 진우빙( 17세, 여, 조선족) 4명의 학생입니다. 새날학교 학생들이 작년보다 연령층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를 알아 가며 우정을 쌓아가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새날학교에 잘 적응해서 저마다 가졌던 꿈과 목표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신청 사업을 통해 농구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허전했던 학교운동장이 농구대를 설치함으로 인해 학생들의 신나는 소리로 활기를 띠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점심시간에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거나 컴퓨터로 게임만 하던 학생들이 농구대가 있음으로 인해 달라졌습니다. 서로 팀을 짜서 농구 게임도 하고 몸을 부딪혀 가며 서로 간에 친밀함도 쌓아가는 것 같습니다. 늘 사랑과 관심을 갖고 격려해 주시는 공동모금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해 새날학교의 반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입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학생은 공 팅, 김 형우, 김 태희, 율 랴 등 4명이고 고입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학생은 진용, 염 수현, 김 현덕 등 3명이고 중입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학생은 김 란, 장 이훼 등 2명입니다. 그 밖의 한글기초반은 김 건, 진 우빙, 수파건, 티라폴, 최장호 등 5명입니다.
한국말을 잘 한다하더라도 익숙하지 않는 말로 교과목별로 공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학문적인 말들이 우리 학생들을 많이 힘들게 합니다. 이 학생들이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에 임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