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콘테스트' 27일 개최 | 기사입력 2010-11-26 17:52 광고 【대구=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경북도는 오는 27일 경북도자연환경연수원에서 '2010년 경북도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급증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다른 2개 나라의 문화, 언어를 접하는 환경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장래 글로벌 인재로 양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두개 나라 언어의 힘, 나의 무대는 세계!'라는 슬로건으로 제5거점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응모주제는 사랑하는 가족이야기, 신나는 학교생활, 나의 꿈, 엄마랑 동화읽기, 동요부르기 등이다.
지난 11월15일까지 응모서를 접수한 결과 중국, 베트남, 일어, 스페인 등 7개언어 27개팀(유치부 11, 초등 저학년 8, 초등 고학년 7, 청소년 1)이 응모했다.
1차 원고서류심사를 거쳐 총 21팀(유치부 7, 초등 저학년 6, 초등 고학년 7, 청소년 1)이 이번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결과 총 11개 팀이 수상하며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장학금이 우수상 3팀에게 경북도지사상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어울림상 4팀은 대구은행장상과 장학금, 특별상 1팀은 제5거점 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상과 장학금이 각각 수여된다.
장학금은 대상 200만원,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어울림상 30만원, 특별상 20만원이 지급된다.
심사위원은 분야별 전문가, 관계자 등 총 6명과 언어별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번역사 각각 1명이 심사한다.
지난 2009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의성초등학교 6학년 신해철 학생이 출연해 실력을 뽐내고 남편과 함께 아내나라의 언어로 대화하기, 사랑의 문자 보내기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자녀 지원 사업인 이번 대회를 앞으로 더욱 알차게 추진해 다문화가족 자녀가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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