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대회 무주서 개막
| 기사입력 2010-10-15 08:30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대회 무주서 개막

(무주=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다문화가족을 비롯해 지역 활동가, 민간단체, 공무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하는 '2010 전국 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대회'가 14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아름다운 소통, 함께하는 문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관련 공무원, 학계 전문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 국가브랜드위원회, 사회통합위원회, 전라북도가 올해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연합뉴스가 후원했다. 또 ㈜에스앤에프랭귀지(사장 찰스윤)가 SF영단어 학습세트를 협찬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김교식 차관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내년에는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과 자립지원'이 서민희망예산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됨에 따라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부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성숙한 다문화사회로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 표창식에서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외환다문화가정대상 제정,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체험수기 공모 시상, 이중언어 교실 지원 등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서비스와 국민 인식개선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결혼이민자의 인권과 문화적 갈등 등을 다룬 '피우자 민들레'란 프로그램을 2006년부터 방송한 JTV 전주방송과 전남 영암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끌면서 다양한 다문화 사업을 추진한 송영희 센터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취ㆍ창업지원, 통ㆍ번역사업 등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이 시행하는 우수 다문화지원사업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행사 둘째 날인 오는 15일엔 임홍재 전 베트남 대사가 '한국의 다문화 국가화 시대, 여러분이 외교관입니다', 이라 경기도의회 의원이 '다문화가족의 초기 정착 및 자녀양육 지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이란 주제로 각각 특강을 할 예정이다.

pseudojm@yna.co.kr

<편집: 정경환VJ(전북취재본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