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다문화 New멘토링’ 눈에 띄네 2010-10-04 10:00
LG이노텍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산 이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의 감성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는 다문화사회에서의 ‘꿈나무’ 지원과 글로벌인재 육성에 초점을 둔 LG이노텍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화두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CFO인 박희창 상무 등 LG이노텍 서울 본사, 안산연구소, 오산사업장 임원 7명과 안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7명이 참석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전문 코칭 과정을 이수한 임원들이다. 전문성을 갖춘 멘토 임원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1:1 결연은 새로운 형태의 멘토제이자, 업계 첫 케이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이노텍의 ‘희망멘토링’ 행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기 소개를 코칭 임원들이 경청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이 프로그램은 3개월간 진행되며 1:1로 연결된 멘토와 멘티는 문화 및 역사 유적지 탐방 등 체험활동도 갖는다. 특히 희망멘토링 과정을 마치면 멘티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이들 가운데 우수 멘티 5명을 선정, 외국인 아버지나 어머니와 함께 외국인 부모 국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양재희(12)군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연날리기도 하고 맛있는 저녁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눠 도움도 되고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문 코칭 교육을 받은 임원이 직접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첫 대면 후 친밀감이 형성된 만큼 구체적인 1:1 멘토링 프로그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ysk@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