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6 [원주]도내 첫 다문화학교 원주에 문연다
16일 예비학교 개교식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다문화학교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원주에 문을 연다.
한국어가 서툴러 공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한국YMCA원주다문화예비학교의 개교식이 오는 16일 열린다.
도교육청이 주관하고 한국YMCA원주중고교가 위탁운영하는 다문화학교는 한국사회 부적응으로 학습 부진, 집단 따돌림, 정체성 혼란 등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사전 적응 교육기관이다.
초·중·고 통합 4개월 과정으로 학생들이 위탁교육 수료 후 한국의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도덕, 사회, 영어, 수학, 체육, 미술, 음악 등 필수적인 기본, 예체능, IT교과를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의 문화 체험을 위해 역사문화탐방과 사물놀이, 한지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진로탐색, 미술치료, 집단상담 등도 이뤄진다.
특히 교육과정에는 한국어 교사와 이중언어강사가 함께 배치돼 학생들이 언어습득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YMCA원주중고교 내 위탁학급 형태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