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사회를 향한 한국기독교 이주민선교의 방향과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에 이론적 고찰과 함께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한국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인식을 연구했다.
이론적 고찰은 크게 세 부분으로 첫째는 한국의 다문화사회 형성에 대한 이해다. 한국의 다문화사회 변화요인은 체류외국인의 급격한 증가로 이뤄지고 있다. 즉 외국인근로자의 유입, 동포정책의 변화, 결혼이민자 및 유학생의 증가 등 다양한 형태의 이주민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의 다문화사회 특징을 보면 (1) 한국 사회는 단일민족 신화와 순혈주의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2) 가부장적 가족구조가 특징이다. (3) 이민정책이나 다문화사회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결여된 채 나타난 다문화사회라는 점이다. (4) 한국의 다문화사회는 민족의 통일에 있어서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 (5) 한국인은 탁월한 융화성을 통해 다문화사회에 대한 한국적인 방향성과 지향점을 찾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다문화사회는 많은 갈등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통합의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둘째는 이주민에 대한 선교신학적 이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주민과 관련된 용어를 이해하고, 다음으로 구약과 중간기 시대의 디아스포라의 의미와 신약에 나타난 이주민의 의미를 통해 교훈을 찾아 이주민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복음주의 · 에큐메니칼 · 로마 가톨릭의 선교신학이 갖는 이주민선교를 이해하며, 마지막으로 성결선교신학적인 관점에서의 이주민선교를 담고 있다.
셋째는 한국사회의 다종교현상과 이주민선교다. 다문화사회로의 급속한 진전은 타종교의 유입과도 긴밀하다. 특히 이슬람의 유입과 그로인해 발생하게 될 문제를 인식함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다문화 관련일을 지향하는 타종교와 기독교 이단에 대한 현실을 파악하고 한국기독교의 이주민선교에 대해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 특히 성경을 통한 이주민선교의 방향을 모색하고 선교신학적인 관점에서 이주민선교의 과제를 설정했다. 즉 세계관의 변화 유도를 통한 복음의 수용과, 포괄적인 다문화의 상호이해 및 다문화 감수성 함양, 이주민선교에 대한 담임목회자의 중요성 인식과 교회를 통한 섬김, 사이버 활용의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위기 대처, 마지막으로 세계와 열방을 오가며 협력하는 이주민선교와 한국교회의 모습 속에 이주민선교의 과제가 있다.
다음으로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한국의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의 다문화 관련일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는데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결과를 얻었다. (1)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는 질문으로 성별, 결혼유무, 연령대, 학력을 포함한다. (2) 다문화 관련일의 참여 동기 및 다문화 관련일의 내용으로 앞으로 하고 싶은 다문화 관련일도 조사했다. (3)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의 종교유형 및 다문화 관련일터의 종교적 성격을 연구했다. (4)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이 갖는 이주민의 종교 · 문화 · 언어에 대한 인식 결과이다. (5) 다문화 관련일의 보수현황 · 만족도 및 희망보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둘째는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 중 기독교인이 갖는 한국기독교의 이주민선교 현실에 대한 인식을 연구하기 위해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질문했다. (1) 다문화사회전문가 그룹에 속한 기독교인의 소속교단 및 직분별 현황이다. (2) 해외 · 국내선교에 대한 경험 및 수용성 정도에 대한 결과이다. (3) 이주민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 정도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이주민에 대한 교회의 관심여부, 이주민에 대한 교회의 포용적 분위기 여부, 이주민이 교회에 참석한 경험 유무, 교회에서 이주민과 한국인이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경험 유무, 이주민을 위한 별도의 예배 필요성 유무, 이주민을 위한 교회의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 유무 등이 포함된다. (4) 다문화사회 속에서 타종교 및 기독교 이단과의 문제에 대한 결론이다. 이는 다문화 관련일 속의 마찰 및 갈등 여부, 기독교와 타종교 및 기독교이단과의 갈등 유무, 한국에서 이주민선교를 위해 가장 연구가 필요한 종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셋째는 다문화사회를 향한 한국기독교 이주민선교의 방향과 과제로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연구했다. 즉 그 내용으로 (1) 기독교인으로서의 다문화 관련일의 의미이다. (2) 다문화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위기”와 “기회”이다. (3) 이주민선교를 위해 필요한 실천적 선행요인의 중요도로 나타냈다. 이에 대한 항목은 “①이주민선교의 당위성에 대한 성경적인 가르침(말씀선포) ②이주민선교에 대한 담임 목회자(지도자)의 중요성 인식 ③기독교적인 다양한 이주민사역 프로그램의 개발 ④기독교인에게 다문화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 ⑤이주민에게 적극적인 봉사와 섬김 등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이다. 마지막으로 (4) 다문화사회를 향한 한국기독교 이주민선교의 방향과 과제를 담고 있다.
종합해서 볼 때, 한국기독교의 이주민선교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기회다. 그러나 이것이 위기로 다가오지 않고 기회가 되려면 반듯이 성경의 가르침에 깨어 있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으로 이주민을 보살피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선택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복의 통로가 되길 바라시며, 또한 이를 통해 이주민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이 되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주민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통합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즉 한국기독교는 이주민을 긍정이든 부정이든 어느 한 방향으로만 본다거나, 무조건적인 도움이나 동정의 대상으로 이주민을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주민이 타종교인이라 해서 무조건 배척하고 멀리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
그러므로 한국기독교는 할 수 있는 한 적극적으로 온 열방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인식하도록, 또한 온 인류가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자녀”임을 바라볼 수 있도록, 그리고 온 세상에 “하나님의 주권”이 선포되도록 이주민선교를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directions and the appropriate approaches of the Christian Missions in the immigrants of Korea toward the multicultural societies. In order to set up the central goals of this study, not only theological study has been chosen, but also face-to-face interviews and surveys targeting "multicultural society specialist groups' awareness regarding the multicultural societies in Korea" have been proceeded.
The theoretical study has been devided into three parts.
First, it is to find out the public opinions of Koreans regarding the development of the multicultural societies in Korea. The main factors of the sudden development of multicultural societies in Korea have been caused by the increasing numbers of the migrants from various countries such as the increasing numbers of foreign workers, the change of the Korean governmental policies toward the oversea Koreans, and the growth of the international marriages between Koreans and foreigners.
Second, it is the missiological understanding regarding the emigrants. There are many related-words of the emigrants in the Bible. Not only these words should be fully understood, but also the related-words in the era between the Old Testament and the Diaspora. This missiological understanding about the emigrants in the Bible would lead the Korean Church to find out the directions and the view points toward the multicultural societies. Also the understandings of missiology in Evangelism, Ecumenical, the Roman Catholic, and Holiness Mission Theology are required as well.
Third, it is to find out the multi-religious phenomenon and the Christian missions in the immigrants of Korea. A recently rapid progress as a multicultural society is closely connected to the introduction and the effects of other religions like Islam and the Christian heresies into the Korean society. In order to reshape the supreme task of missiology, the directions and the view points of the Christian missions should be set up based on the Bible and the missiological point of views such as the acceptance of the gospel through the change of the world-view, the comprehensive mutual understanding and the building up of the sensibility of the multicultural societies, the awareness and the strong actions of ministers about the importance of taking care of the multicultural societies through the church, the ability to cope with crisis through using the cyber education and the network formation, and the co-operative works of Christian missions and the Korean Church.
The following are the contexts of the survey targeting multicultural society specialist groups. The first survey part is the awareness regarding their works and it is devided into five parts; (1) in order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multicultural society specialist groups, gender, marriage state, age group, and academic background were included; (2) also the motives and the future wishes in the multicultural societies were asked; (3) the religions of the multicultural society specialist groups and their religious characters were surveyed; (4) the cognitions of the multicultural society specialist group' for the religions, cultures and languages of the emigrants in Korea were contained; (5) lastly, wages, satisfaction and wished-compensation were contained.
The second survey questions were about the realization of the Korean Christian multicultural society specialist group's Korean mission for the real lives in the emigrants in Korea. The survey questions were devided into four parts: (1) the belonged-religious denominations and their duties, (2) the working experiences of the overseas and domestic missions, and the acceptance of their experiences in their works, (3) the realization of the Korean church toward the emigrants in Korea. This survey was included: the interests of the Korean church in the emigrants in Korea, the acceptance of the engagement atmosphere toward the emigrants in Korea as a part of their churches' members, the attendance rates of the emigrants in their regular worship services, the necessity or the need of special worships only for the emigrants in Korea, and the services and programs that are related with the emigrants in Korea, (4) the appropriate relationship between other religious groups - including heresy - and the Christian in the multicultural societies in Korea. This part of the survey was also contained the most noticeable-religion that needs to be studied for more effective Christian missions in the multicultural societies in Korea.
The third survey questions were about the directions and the awaiting problems of the Korean Christian missions in the multicultural societies in Korea. It was devided into four areas. The followings are those: (1) as a faithful Christian, what the real true meaning of the multicultural societies related works are, (2) how to see the phenomenon of the sudden increasement of the multicultutal societies in Korea, "a crisis" or "an opportunity," (3) in order to achieve the effective Korean Christian missions for the emigrants, it has also presented the importance of the antecedent conditions, (4) the directions and the view points of the Korean Christian missions in the multicultural societies in Korea.
Based on the above surveys synthetically, what we have to do now is not to approach the Christian missions in the immigrants of Korea toward the multicultural societies as "an crisis", but to aware of it as "a blessing opportunity from God." However, each Korean Christian must be woken by the words of God in order to fulfill the God's blessed opportunity. The Bible not only says that we should take care of the emigrants in Korea unconditionally, but also demands that we should be the passage of God's blessing for the emigrants in Korea through serving and loving them as we have first been loved by God. It is really more meaningful when the emigrants in Korea become the God's blessing for other nations.
Moreover, the Korean mission needs the united biblical view - positive and negative - toward the emigrants of Korea. In other words, Korean missions should not look at the emigrants in Korea with only one view; neither as a unconditional pity group nor as an exclusive group that has the different religious backgrounds from us.
In conclusion, Christian missions in the immigrants of Korea toward the multicultural societies can be a truly blessed opportunity from God by being aware of all nations as a part of God's nations and by recognizing each soul as who has God's image in it. The Korean Christian missions should be also capable of doing this, so that God's sovereignty would be proclaimed to all over the 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