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스쿨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청소년 227명을 소개합니다.

레인보우 스쿨은 입국초기 중도입국청소년들이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는 초기정착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5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부산, 전북) 9개 기관에서 227명의 친구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2년 상반기, 레인보우 스쿨에는 어떤 친구들이 다니고 있는지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한 명, 한 명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지는 못하지만, 227명 전체를 숫자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레인보우 스쿨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청소년 227명을 소개합니다~

 레인보우 스쿨에 재학하고 있는 중도입국청소년의 44.5%가 19세 이상으로 학령기를 벗어나 있어요. 연령대는 7세에서 28세까지로 다양했으나, 전체의 70.2%가 16~22세 사이로 10대 후반, 20대 초반 청소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레인보우 스쿨 수료 후에 취업을 하고 싶다는 청소년이 88명, 전체의 38.9%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학령기 청소년들은 일반학교로 편입을 계획하고 있고, 성인초기 청소년들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지요.

국제결혼 가정의 자녀가 6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요. 전체 227명 중 221명인 97.4%가 부모님과 같이 살기 위해서 한국에 왔고, 그 중 국제결혼 가정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 사람과 결혼하면서 본국에 있던 자녀를 데리고 오는 것이지요. 또는 외국인 부모의 본국에서 성장하다가 청소년기에 재입국한 친구들도 있구요.

중국에서 태어난 친구들이 전체의 85%로 가장 많아요. 그 외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총 17개국 출신의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재학 중입니다. 한국에 입국 한 지 1년 미만의 청소년이 전체의 71.9%로 대부분이 입국 초기에 해당합니다. 체류자격도 방문동거 비자인 F-1이 33.5%, 거주 비자인 F-2가 33.0%로 나타났습니다. 무응답도 1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는데, 어떤 친구들은 자신의 체류자격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지 못하거나 현재 귀화의 과정에 있는 등의 이유로 대답하기 애매한 경우인 것 같아요.

이제 곧 레인보우 여름학교와 하반기 레인보우 스쿨이 시작 될 텐데, 또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레인보우 스쿨 소식은 다음에 또 전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