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역, 다문화가정 초청 가을체육행사 '성료'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문화와 생김새는 서로 달랐지만, 마음만은 분명 하나였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강해신) 청주관리역봉사단은 24일 흥덕구 한벌초등학교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70세대를 초청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 및 오감만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레일 대전·충남본부가 주최, 청주관리역봉사단이 주관했다.

코레일 본사와 본부관계자, 청주시·청원군 관계자, 자매결연을 체결한 본사 노경지원팀, 지역사회봉사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상당구 홍재형국회의원과, 흥덕구가 지역구인 노영민의원과 청주시의회 의원(박종성·최미애 도의원, 서지한 시의원)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글로리 청주지역실천단과 함께한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다.

제1부(여는마당:특별공연)에서는 ▲식전공연·입장식(페이스 페인팅·아트풍선만들기 등) ▲필리핀·일본전통춤 시연 ▲주성대 태권도 시범단 공연·옥산어린이 태권도 시범 등이 열렸다.

제2부(우리는 하나 명랑운동회)에서는 ▲한마음 경기·어울마당 ▲가족 축구대항시합(다문화가족팀&봉사단가족팀) ▲세계문화체험(일본, 필리핀 전통놀이체험, 세계 여러나라 의상체험 등) ▲한국전통 인절미 만들기 체험(떡메체험) ▲공동체 어울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제3부(마무리)는 ▲폐회식 행사 ▲행운권 추첨·기념 촬영 ▲환경정화 활동·Green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에서 손수 준비한 일본식 정통간식인 다코야키(문어빵)를 함께 만들면서 국경을 초월한 문화축제의 장이 됐고, 필리핀 가정에서 준비한 전통공연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마음의 벽이 허물어졌다.

아울러 각 나라의 전통의상 입기·놀이체험을 하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진 청주역장은 "다문화는 글로벌종합운송기업을 지향하는 우리 코레일의 미래가치와도 연결돼 있다"며 "오늘 한마음 행사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heesking@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