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마이그런츠 아리랑’ 입력 : 2010.10.23 06:36 23-24일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오는 23-24일 전국 이주민들을 위한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2010 마이그런츠 아리랑(Migrants’ Arirang)을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5차례의 공연 및 이벤트와 함께 연인원 1천여명의 이주민들이 참가하는 이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대중문화축제로, 경상남도와 창원시, 외국인 이주·노동운동협의회, 사단법인 다문화열린사회 등이 후원한다.
메인 행사는 24일 오후 7시 열리는 ‘마이그런츠 송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전국 7개 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부산울산) 257개 팀이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3개 아마추어 이주민 팀들이 기성곡과 창작곡으로 노래 실력을 겨루게 된다. 총 상금 1250만원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시상한다.
23일 오후 6시 열리는 오프닝 공연은 이주민공연단 ‘두드림’ 퍼포먼스로 시작, 이주노동자들과 가야누리예술단 등 총 16명으로 이러진 연합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에는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출신 14명의 예술인들이 7개 전통악기로 각국 음악을 연주하는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공연, 스리랑카 이주민들이 전통 예술 기우제 ‘기니시시레’를 불쇼와 춤으로 표현하는 전통 공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어머니, 아름나라 합창단 등 1백여명이 국내외 동요를 부르는 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이 계속된다.
이외에 부산 러시안스쿨 공연, 네팔고등학교 학생 공연, 잉카 안데스음악 연주, 필리핀 전통춤 공연, 창원 다문화어머니 어린이연극 공연, 네팔 전통악기 공연, 아프리카 음악 연주, 밸리댄스와 거리 인형극 등 한국인들의 공연도 준비됐다.
참여행사로는 동남아시아의 대중교통 수단인 릭샤와 시클로 타보기, 11개국의 즉석 먹을거리 맛보기, 세계풍물전, 9개국 민속의상 체험,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는 이주민들을 위한 정보박람회와 공정무역을 위한 다문화카페 등이 진행된다. 폐막식에서는 이용, 이혜리, 2AM, 씨스타, 박상민 등 국내외 초청가수들과 지난해 마이그런츠 송 대상 수상자인 칸이 공연한다.
행사에는 김두관 경남지사를 비롯, 박완수 창원시장, 권영길·이주영·안홍준 의원,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 나임 경남이주민연대회의 파키스탄 대표 외 8개국 교민회장 등이 방문한다.
문의: 055-253-8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