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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터넷 탄 온정 ‘다문화 가정 지원 늘어난다’2024-11-11 00:51
작성자 Level 10

인터넷 탄 온정 ‘다문화 가정 지원 늘어난다’
 
 
인터넷 탄 온정 ‘다문화 가정 지원 늘어난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업계, 인터넷 등으로 중심으로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가정 수는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이미 15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다문화 가정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곳은 농촌이다. 2008년 정부가 내놓은 통계를 보면 농촌 신혼부부 중 13.8%가 다문화 가정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습관을 가진 가정인 만큼 문화적 갈등과 충격을 일반 가정보다 심하게 겪을 수 있다. 이에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부터 다문화가족 모니터링단을 운영 중이다. 모니터링단에는 전문가 외에도 결혼이민자도 참여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꾀하고 있다. 서울시도 지난 6월 다문화 가정에게 서울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 한울타리(mcfamily.seoul.go.kr)를 제공하고 있다. 대중 교통이나 긴급 전화번호 같은 생활 정보나 행정, 취업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한국어 외에 중국, 베트남, 일본, 영어 같은 현지어도 지원한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아예 컴퓨터를 모르는 결혼이민자 여성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실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매주 결혼이민자 여성 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진행 중인데 내년에는 자격증 과정도 신설할 예정이다.

기업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KT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매달 2,000원권 무료 국제선불카드를 충전해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IT서포터즈를 통해 교육을 받는 전국 다문화 가정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고려사이버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고려사이버대학교는 현재 결혼이민자 등이 언어나 문화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한국어와 문화를 교육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골드만삭스의 후원 결정에 따라 7개 언어로 중고급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다문화 가정을 알리는 동시에 실질적 도움을 위해 아예 합동 결혼식을 열어주는 곳도 많다. 넷피아는 지난 10월 5일 사단법인 H2O 청소년사랑품앗이운동본부와 함께 다문화 가정 22쌍의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특급 컨벤션센터인 해리츠(www.heritz.co.kr)도 지난 10월 4일 다문화 가정 22쌍을 위한 합동 결혼식을 열었다. 해리츠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호텔식 테마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 날 만큼은 다문화 가정에게 예식장과 식사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해리츠 임상황 회장은 "다문화 한국 사회에 당당히 정착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무엇보다 평생 멋진 기억으로 남을 행복의 순간을 더 빛날 수 있도록 힘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업계가 나서서 합동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유는 홍보 효과 외에도 사회적 책임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제고를 들 수 있다. 이런 효과 뿐 아니라 현재 다문화 가정 증가세를 고려하면 업계의 지원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업계 지원 외에도 결혼은 물론 안정적 정착과 육아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체계적 지원 체계 통합이 가장 큰 과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나정 기자 holicnana@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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