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삼도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다문화대안학교인 광주새날학교는 15일 오전 11시 학교 강당에서 정용화새날학교 명예이사장, 민형배광산구청장, 박표진부교육감, 홍인화광주시의원, 정희곤 광주시교육의원, 박태식 농협광주지역본부장, 이박행 복내전인치유센터담임목사, 고재만 광주지방경찰청외사계장, 오방용동광주로타리클럽회장, 김병인 서영대사회복지과 교수, 홍기춘 교직자선교회장, 신조야 고려인센터장, 김찬종 한국다문화연구소장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졸업장 전수식을 가졌다.

민형배광산구청장은 '새날학교가 광산구에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고 말했다

이날 새날학교는 원적학교로부터 초등학교 4명과 중학교과정을 마친 학생 16명의 졸업장을 전달받아 전수하는 형식의 졸업식을 가졌다.

정용화새날학교 명예이사장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박표진부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기념사진을 찍었다

축사로 나선 민형배광산구청장은 " 광산구에 새날학교가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고 말했으며, 박표진부교육감은 "그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본 바 새날학교가 훌륭하게 발전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고 말했다. 정희곤교육의원은 "새날학교가 광주 끝자락에 있다는 것에 미안함을 느낀다" 며 " 좀더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고 약속했다. 홍인화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고려인자녀들이 새날학교에 다수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 제도를 정비 고려인이 광주에 정착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NH 농협광주지역본부장은 "새날학교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며 "오는 5월경 무너져가는 강당 보수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재만외사계장은 "새날학교 학생들이 건강한 국민으로 자라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또 복내전인치유센터 이박행목사는 모든교직원들이 읽고 새힘을 얻을 수 있는 감동적인 축사를 새날학교 이천영교장에게 전달했다.

축사하는 정희곤 광주시교육의원

축사하는 홍인화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특별순서로 광주지방경찰청장상, 동광주로타리클럽회장상, 졸업생 중 최초로 송원대에 입학한 현설연양에게 주)E-메디원나이스 전갑수대표의 장학금수여식과 박중석삼도남초등학교 동문회장학금수여식도 가졌다.

중학교과정졸업자 16명중 11명은 광주지역을 벗어나 고등학교 과정인 충북제천폴리텍다솜학교 5명, 서울다솜학교 4명, 전남곡성한울고 1명, 전남미용고1명이 진학했다.

하지만 한국국적이 없는 새날학교 중학교 과정 졸업예정자 5명은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고등학교과정 다문화 대안학교마저 양부모 중 한명이 한국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자로 제한하고 응시기회를 주지 않아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하고 말았다.

축사하는 박태식 농협광주지역본부장

축사하는 광주지방경찰청 고재만 외사계장

이소식을 접한 광주시교육청은 장휘국교육감의 특별지시에 따라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한 후 졸업식날인 15일 "비평준화고교와 연계된 위탁교육시스템을 도입 중도입국자녀들이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새날학교에 알려와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축사하는 오방용 동광주로타리클럽회장

졸업생언니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춤을 추는 중앙아시아 고려인출신 재학생들

중앙아시아 고려인출신 재학생들은 중앙아시아 민속춤을 보여주며 졸업하는 선배들을 축하해 주었다.

한편 동광주로타리클럽회원인 모노커뮤니케이션 김상인대표는 무상으로 앨범을 제작 기증함에 따라 졸업생들의 가슴에 영원히 지울수 없는 추억을 심어주었다.

나눔방송: 이믿음기자